오늘은 어제 들렸던 동탄호수공원 뿔논병아리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동탄호수공원 둘레길을 거의 돌때까지 이런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 장면을 만날수있으라고
짐작(상상)도 못했습니다.
둘레길 벤취에 앉아 한참을 쉬었습니다.
편치않은 내 두다리에게 잠간이나마 휴식을 주었다고 생각하면서 카메라를 챙겨 일어 섰습니다.
호수 수면쪽 방향을 처다보니 뿔논병아리 두 마리가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게 아닙니까?
여러해전에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에서 녀석들의 구애장면을 발견하고 대백이다 했었지요.
이곳 동탄호수에서 다시 그 모습을 봅니다.
같은 장면이지만 여러장 연속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사랑대화(구애)를 끝냈는지 마주보며 흔들기 자세를 풀고 한 녀석이 방향을 잡았습니다.
녀석을 따라가며 렌즈방향을 고정했습니다.
빨리 걷지못하는 내 다리를 최대속도로 재촉하면서 녀석이 멈추어 선 곳까지 급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저런, 녀석이 둥지를 틀고 있었군요.
몸을 뒤척이다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포란자세를 취해보는 모양입니다.
아직 충분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은 듯 싶었습니다.
지금 한참 둥지를 틀고있는 중인거 같습니다.
좀더 크고 넓게 만들어야 안정적인 둥지가 되어주겠다 싶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향태의 둥지를 틉니다.
포란중에도 계속 보완작업을 하고, 잠깐 자리를 비울때면 수초로 알들을 덮어놓고 가더군요.
집짓는 재료를 물고올때가지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 사진도 찍어 추가하려고요.
헌데, 둥지자리를 떠나 호수중앙으로 들어가더니 깃털단장만 열심히 하고있네요.
사진은 기다림이라고 했는데... 기다리다 지쳐 그만 자리를 떴습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에 가면 두,세쌍정도의 뿔논병아리들이 매년 같은 장소에서 새끼를 번식시킵니다.
암수교대로 알을 품습니다.
이곳 동탄호수에서도 녀석들이 번식을 하는군요.
둥지를 완성시킨 다음, 알을 서너개(3-5개) 낳아 놓습니다.
그리고 보통 21일-28일(약3-4주)정도 포란을 합니다.
탈각해 나온 새끼들, 수영은 할수있지만, 어린 시기에는 부모의 등을 타고 이동하며 생활을 하더군요.
그때가 제일 예쁘고 귀여워 보이더라구요.
시기에 맞추어 방문하면 녀석들의 포란, 육추를 계속 관찰할수 있습니다..
바쁘게 생겼습니다.
신대호수도 들려봐야하고, 이곳 동탄호수도 찾아와야 할터이니까요.

